[엄살, 진실










[엄살, 진실?]

전북 지역 5·31 지방선거 결과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이 도내 상당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도당 관계자들은 대략 6~7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상대 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민주당 및 무소속 바람 차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당이 고전 또는
경합 지역으로 꼽는 곳은 주로 서부 벨트 지역으로 탐문된다.

실제 지방선거전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 도내 전역에서 ‘전북홀대론’이 이슈화하면서
반(反)열린우리당 정서가 확산, “압승을 기대하는 열린우리당이 걱정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그 반대로 열린우리당이 집권 여당이고 또 전북이 열린우리당의 강세지역이라는
점에서 엄살이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최규성 전북도당 위원장은 11일 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주당 바람이 상당히 분 게 사실”이라며 “정확한 판세 분석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도 “타당의 공천 잡음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으며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겉으로만 보면 열린우리당은 이처럼 도지사 선거에서의 승리는 당연시하고 있지만
상당수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공천헌금 비리 의혹 등에도 불구,
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도내 한 의원은 공천 잡음이 터졌는데도 오히려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낮아지고
민주당은 일부 상승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의아해했다.

열린우리당 한 인사는 “선거 막판에 우리당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며 “도민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애증을 애정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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