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권선교협의회(회장 임병선 목사 전주여울교회)는 오는 14일 인권주일을 맞아 오후 4시 전주 효자동교회(담임목사 백남운)에서
‘2002년도 인권주간연합예배’를 갖는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회장 임병선 목사 전주여울교회)는 오는 14일 인권주일을 맞아 오후 4시 전주 효자동교회(담임목사 백남운)에서 ‘2002년도
인권주간연합예배’를 갖는다.

이날
예배에는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인 이해학 목사(서울주민교회)가 강사로 나와 ‘인권의 입장에서 본 소파(SOFA)개정과
대선’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또 서신교회
엄기암 장로와 송천제일교회 박춘택 장로가 각각 소파 협정 재개정과 대통령선거를 위한 특별기도를 한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특히 이번 연합예배에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최근 미국 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대통령 선거를 기원하는 내용 등 12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군장갑차에 의해 두 여중생이 사망한 사건처리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법원의 모든 권한을 배제한 채 자국의 두 병사에 대해 무죄평결을
내린 것은 한미관계가 얼마나 불평등한 관계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무고한 여중생 둘을 죽인 미군 병사는 한국 법정에 다시
서야 하며,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은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이번 16대 대선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하며,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교인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주문할 방침이다.

성명서에는
이밖에 ▲공권력에 의한 비인권적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 근절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사형제도 폐지 ▲농어민 생존권 보장 ▲이념과 사상에 의한 차별적 인권침해 근절 ▲통일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 및 화해협력 노력 지속 등이
포함돼 있다.

/박경원기자 dur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