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보고










진안 수동정수장 취수시설 이설

진안군 상전면 수동정수장이 안정적 물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군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수동정수장 취수시설 이설 사업비를 지원 받아, 조만간
공사착공에 들어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수동정수장 취수시설(취수정과 관로)은 죽도폭포 위쪽에서 동향면
장천마을 앞 구량천 내로 옮겨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동정수장 수혜지역인 진안읍과 상전면 일대 3천여 가구 주민들에 대한
원활한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수시설 이설에 따른 사업비 23억 여 원은 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으로부터 지원
받았다.

특히 기존 취수시설에서 수동정수장으로 연결된 관로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유실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께 집중호우 때에는 관로가 막혀, 진안읍 일대 용수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이 같은 용수공급중단 사태가 반복되자, 수동정수장의 안정적 물 확보가 군의 현안문제로
떠올랐다.

군은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설치된 취수시설을 상류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군은 취수탑 설치 또는 취수시설 이설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호소 내에 취수탑 설치는 문제가 있다며 취수시설 이설쪽으로 결론, 소요사업비 23억 여 원 지원을 확정했다.

수자원공사의 지원확정에 따라 군은 2006년도 1회 추경에 취수시설 이설 사업비
23억 여 원을 예산에 반영, 내달께 사업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동정수장 취수시설을 구량천 내에 설치하면 항구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며
“죽도폭포 위쪽 기존 취수정과 연결된 관로도 보완공사를 거친 만큼 비상시 용수공급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진안=김현철기자 two9496@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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