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회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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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우아 2동
진흥 아파트 굴다리 구간 양방 통행로 공사현장에 반사경과 임시 신호등이 확보되지 않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통행하는데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4일 우아2동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우아2동 안덕교 아래 고려병원에서 인후도서관 방면에 공사중인 우회도로는 우정신세계나 진흥 하이츠
방면 아이들의 유일한 통학로 이지만 안전 보호막이 만들어지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실제로 13일 오전
한 학생이 이 도로를 횡단하다가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에 치이는 등 아찔한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모 회사 택시는 닭집 골목에서 진흥하이츠 아파트를
관통하는 굴다리를 건너려다가 옆 내리막 길로  오던 자전거와 살짝 부딪혀 무사히 큰 사고가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택시운전사는 10여분가량 정지하며 안정을 취한
다음 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운전사 김모씨(35)는
“안덕교 아래 굴다리를 지나는데 갑자기 옆에서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내려와 큰 사고가 날뻔해 가슴이 아직도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사현장 인근에는 도로 차단을 시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으며 공사현장 주변에 임시 신호등은 보이지 않고 반사경은 공사현장 100여미터 앞에 덩그너리
놓여있어 더욱 위험한 등교를 연상케 했다.

시민 김모씨(44)는
“공사현장은 인근 아파트에 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전거나 도보 등으로 통학해 항상 주의를 하면서 운전하는 데도 불안한데 통학로에
신호등이나 반사경조차 만들어지지 않아 위험한 장소다”며 “ 통행로 확장을 위한 공사도 좋지만 미리 안전 조치를
취하고 공사를 해야 하는게 우선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기린초 녹색어머니 관계자는 “굴다리
양쪽에 2개의 오르막길이 있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하루빨리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작년 10월께부터
주민 공청회를 통해 통행로 공사현장이 시작되었지만 학생이나 시민들이 통학하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큰 위협을 주는 장소로 둔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혜경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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