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동해와 남해, 서해 등을 권역별로 묶어 추진하고 있는 바다목장 조성 사업과 관련, 군산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에서 동해와 남해, 서해 등을 권역별로 묶어 추진하고 있는 바다목장 조성 사업과 관련, 군산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바다목장 예비후보지 선정 평가결과 도내 두 곳이 전남 신안군과 충남 태안반도 안면권역 등과 함께 후보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전북과 충남 경기 인천 전남 등이
예비후보지 확정을 위해 경합을 벌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내년말까지 결정되는
서해권 바다목장 조성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수산물의 수익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서해권역에는 한 곳을 확정, 총 38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규모는
2만~3만㏊.

도에 따르면 도내 연안해역은 수심이 비교적
낮고 갯벌과 연계된 지형으로 경사가 완만, 갯벌형 바다목장화 조성 최적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아 풍파가 적고 관리
및 이용이 용이, 효율적 사후관리가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주변해역에 지난해까지 인공어초 5만여개를 투입, 생태계를 조성했고 대하와 우럭, 넙치 등을 1억만마리 이상 방류, 어족자원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변 어촌계와 어업인들이 바다목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희망,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 바다목장 조성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만균 도 해양수산과장은 “도가 그동안
서해안 간척사업으로 기존 개발어장의 65%가 상실돼 대단위 대체어장 개발이 절실히 요구됐었다”면서 “도내에서 두
곳이 예비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에 내년말에 결정되는 바다목장 조성지로 확정될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한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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