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 타닥, 쿵, 탁’










‘타타타, 타닥, 쿵,
탁’

유쾌한
두들임, 타악 퍼포먼스 ‘난타’가 한단계 버전 업 돼 전주를 찾는다.

오는 2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오후4시와 7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 한 작품인
‘난타’는 한국 최고의 비언어 연극으로 지난 1997년 초연 이후 도마치기의 정교한 연주, 신체를 이용한
파리잡기, 박수치기, 극의 클라이막스인 삼고무와 엔딩의 다이나믹한 구성으로, 세계무대를 두들임으로 흥분 시킨 바 있다.

특히 소리와
리듬 만으로 관객과 교감하려는 한국형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로 국내타악의 원조격인
사물놀이의 가락을 도입, 서양식 음악형식을 접목시켜 전반적으로 리듬과 비트로 구성된 작품. 그러면서도 뚜렷한 줄거리와 드라마적 요소를 대입시켜
반복적인 리듬으로 인한 단조로움을 보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네 명의 요리사가 등장, 결혼 피로연을 위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냄비, 후라이팬, 접시 등 각종 주방기구들을
가지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사물놀이의 리듬이 갖고 있는 원시적 폭발력의 제대로 된 표현을 위해 힘과 속도감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무대에는
이창직과 서추자, 김원해, 장석현, 류승용, 홍상진이 출연한다. 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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