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호 기획 –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소개










신년호 기획 –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소개

 

△도민운동 업무표

△사진<2매 운동 선포식 장면, 강 지사 현장 일손돕기 장면>

 

민선 3기 강현욱 도정이 지난해 7월
입성과 함께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사업주의 하나가 새로운 도민운동의 재창출이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운동이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이다.

과거 민선 2기 새천년 새전북인 운동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체 세력이 관(官)에서 민간으로 이전된 점이다. 새로운 도민운동은 시민단체와 사회단체가 스스로 참여하는 민간주도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거리 캠페인 위주의 계도성 운동이 아닌 도민들의 자원봉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모든 도민이 1개 이상의 시민 또는 사회 단체에 가입, 단체별로 특색있는 사업에 맞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또 각 단체들은 자율적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 사업 계획단계부터 실천까지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행정은 자원봉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어떤 운동이 추진되나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은 지킴, 나눔, 돋움의 3대 덕목으로 이뤄졌다. 기초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지키기의 지킴,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나누기의 나눔, 진취적인 기상을 진작시키기 위한 돋우기의 돋움이다.

또 3대 덕목은 7대 중점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지킴은 공공시설 깨끗이 하기, 교통질서 바로 하기, 건전한 소비생활 하기 등 3가지로 구성됐고 나눔은 서로 배려하기, 서로 칭찬하기로
나눠졌다. 또 돋움은 인재 키우기, 내 고장 힘 모으기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이뤄졌다.

3대 덕목, 7대 실천과제에 맞는 사업 계획을 입안, 제출하면 단체들의
협의체 조직이 실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도내 기관장들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월 한
번씩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자원봉사라고 해서 불우시설에 찾아가 일일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만은 아니다.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일손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이다.

△새천년 새전북인 운동과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의 차이점

운동의 추진 목표가 일단 다르다. 새천년 새전북인 운동이 친절, 질서, 청결, 선행
등 기초질서 지키기에 국한된 반면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은 여기에다 ‘돋움’의 자원봉사를 결합한 것이다.

단체별 추진 과제의 선정 또한 주체가 다르다. 전북도 등 행정에서 전북행정학회로 이관됐다.
또 사무처 기능도 제 2의 건국위 사무국(새천년 새전북운동 실천협의회)에서 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로 넘어가게 됐다. 자연스럽게 공무원 파견도 없어졌다.

하지만 사업비는 대폭 늘어났다. 과거 2억원에 불과하던 민간단체 보조금이 최대 6억원까지
늘어난 것이다. 기능은 강화하되 업무의 효율은 높이는 한편 군더더기를 없애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로운 도민운동 왜 탄생했나

지난해 7월
강현욱 지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도민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할 당시만 해도 상당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계몽운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명칭만 바꾸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원봉사를 기본 이념으로 하는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이 발표되면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월드컵 열기를 도민 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는 모티브를 제시해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 중심의 사고에서 ‘우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 것이다.

강 지사는 신규 도민운동 필요성에 대해 “전북도민은 현재 패배주의에 빠져있어 의식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면서 “희망 있는 운동, 구체적인 운동이
바로 강한전북 일등도민 운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기위해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방안이다. 도입단계인 1단계는 지난해 12월까지 이미 끝났고 올 2월까지 점화단계인 2단계는 시·군 협의회 구성, 추진협의회 사무처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는 확산단계로 본격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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