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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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주판소리합창단
창단공연(사진)

 

‘판소리를 합창으로?’.

전주에 판소리합창단이
문을 연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음악감독 심인택)이 오는 15일 오후 8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공연장에서 창단공연을 연다.
판소리를 제창이나 방창이 아닌 성부를 나누어 부르는 합창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진문화재단이
‘우리소리우리가락’ 68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된 판소리합창단은 판소리전공자 중 여성으로만 구성된 단체. 10여년 전부터
판소리 제창형식의 합창단을 이뤄 전공자들이 ‘혼불’ ‘매창뜸에 이화우 흩날릴제’ ‘육자배기 흥타령’ 등을 선보여왔다.

이 같은
시도들이 발판이 되어 판소리합창단이 결실을 맺게 된 것. 심인택 우석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고 김경호·박미선·박영순·김민영·방수미·서춘영 등 도내 소리꾼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광대가’와 ‘육자배기 흥타령’ ‘바람아 완산칠봉 바람아’ 수궁가 중에서 ‘가자 가자 어서 가’ 칸타타 ‘매창뜸에 이화우 흩날릴제’ 남도민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인택 음악감독은
“판소리합창곡을 작곡해도 소리를 할 남성이 없다는 점 등
현실적으로 판소리 합창단의 구성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동안 공연됐던 연주곡을 중심으로 판소리합창을 준비했다”며 “이 공연이 발판이 돼 판소리합창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06독주회-이윤희 피아노독주회 (사진)

 

“손이 너무 작아서 피아노를 그만둬야 했어요. 그렇지만 이미 내 생활의 너무 큰 존재였던 피아노를 놓을 순 없었어요. 꼭 완벽하진 않아도 모든 사람의 생김 생김이 다
다르듯 내가 느끼는 것들을 소리로 표현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이윤희씨. ‘하우스콘체르트문화’를 한국에 정착시키고 싶다는 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 선정한 2006독주회시리즈 다섯번째 주인공이다.
15일 오후 6시 소리전당 연지홀.

전북대와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2년 독일로 유학,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피아노
드플롬을 취득했다. 또 2004년에는 독일 카젤 시립음대 실내악 리트과를 졸업했으며 귀국 후 작곡가 이종록씨와 창작가곡 CD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사계를 타이틀로 시간의 흐름을 묘사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더 시즌스 37번(The Seasons op.37)과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들려준다.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28 (사진)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의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28번째 무대에 전통예술원 모악(대표 최기춘)이 초대됐다.

14일 오후 7시 30분 센터 한벽극장. 모악은 전통문화의 발굴과 계승 그리고 악·가·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전통공연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다.

무대는 1장 힘찬 북소리로 신명의 열림을 표현한 ‘락(樂)으로’,
2장은 무희의 화려한 소고 춤사위를 통해 타악기와의 조화를 보여주는 ‘나빌레라’, 3장 여러 대의 장구와 가죽악기의 합주를 통해 개별의 차이와 그 속에서의 각각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공감’, 4장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인간의 원초적 본성을 보여주는 ‘신명풀이’로 꾸며진다.

또 이날
공연에는 굿패 미마지와 전통예술단 혼, 국악실내악단 청어람이 찬조 출연한다.

 

안골어울마당


 

전주인후문화의집(관장)이 13일 오후 6시 아중리 분수대공원에서 제3회 안골 어울마당을 연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천둥소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린이타악 난퍼포먼스와 동화구연, 가야금연주, 가요합창, 현악스트링앙상블, 만돌린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과 서양화와 전통한지공예 전시회가 마련되며 통기타 가수 송희원씨와 세미클래식 연주자 김학수씨의 초청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순기자 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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