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구원받은 친구성경(시 55 :13절)











제목 : 구원받은 친구성경(시 55 :13절)

 

필자는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877번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병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예수 믿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고향을 지키는 여러 친구들이
있는데 그중에 저와 한마을에서 중.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 “이승구, 이완구”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목회자가 된 후 친구들과
자주 만날 기회가 적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면서 친구들의 구원을 소망했었습니다.

이웃교회 목사님들과 만나 고향 친구들
이야기만 나오면 저는 항상 “승구, 완구” 이야기로 그들과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정겹던 옛 추억을 되새기곤
합니다.

그러나 이 친구들을 목회자 친구로서
구원시키지 못한 것이 늘 죄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만날 때 마다 전도는 했지만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향에서
우리들을 늘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던 아저씨께서 소천하시였다는 소식을 듣고 봉동 호스피스 장례식장에 문상을 가서 “완구”를 만났습니다.

오늘도 저는 “완구”에게 전도를 하는데
옆에 앉아계시던  미망인(고인의처) 권사님께서 “완구, 승구가 교회에 잘 다닌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제가 “완구”가 사고로 입원해 있던 전주고려병원에 가서 기도해 주고 전도 했었는데 쉽지 않았던
친구 구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완구”가 수줍어하면서 저에게 하는
말 “승구”는 신실한 신앙인이 되었는데 자신은 이제 초보라는 것입니다. 그저 가정 평화를 위해 교회에
간다는 것입니다. 초보면 어떻고 왕초보면 어떠냐! 교회 다니며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이 복된 일이지.

저는 “완구”에게 말합니다. “완구야!  언제 승구랑 한번 만나자” 점심이라도 대접하며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어서입니다. 주여! 친구들을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권종호 목사(임실 오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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