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한병도]











[국감인물-한병도]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한병도
의원(열린우리당 익산갑)은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호남 고속철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철도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경부선 74%, 호남선 27%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저속철인
호남철은 여러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입체화대상 건널목 사업의 경우 경부선은 34개소의 대상 건널목
중 25개소의 사업이 완료됐지만, 호남선은 79개소의 대상 사업 중 21개소만 완료돼 진척률이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 추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라선의 복선화와 전철화사업을 시행하는
철도시설공단이나 전라선에 신규차량을 투입해 운영할 철도공사가 서로 업무조정이 안 돼 각기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했다.

이 이원은 또 호남고속철 조기완공은 모든 호남인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하고 기본설계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논란을 빚었던 호남선 전북역사와 관련, “일부에서
익산역 이전이나 신축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면서 “만약
이럴 경우, 1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호남철
기본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해 사업 전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라선은 단선철도로 철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철도 낙후지역”이라고
전제하고 “경부선축과 호남선축은 벌써 KTX가 투입되어 물류수송 및 지역 발전에 큰 혜택을 보고 있지만 전라선축은
이제야 복선전철화 설계 단계에 있고 완공 시기도 1년이나 연장돼 있어,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운운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