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6월大戰' 닥친다"












"초고속인터넷 '6월大戰' 닥친다"                                              


SO들, 7월 기간사업자 전환 앞서 대대적 가입자 유치 공세

하나로텔-파워텔간 경쟁가열, KT도
가입자 이탈방지 수성전략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7월 기간통신사업자
전환을 앞두고 6월 한달 동안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가입자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위 사업자인 KT를 비롯해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SO들은 벌써부터 전의를 다지면서 '6월 대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2일 초고속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6월 들어 ▲장마철 비수기 시작 ▲월드컵 열기에 따른 신규 가입자 감소 등 열악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SO들의 대대적인 가입자 유치공세, 하나로텔레콤과 파워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등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KT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이탈을 차단하기 위한 수성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경쟁의식은 오히려 높아져 초고속인터넷업체들은 제각기 6월을 `사느냐, 죽느냐'의 고비로
보고 가히 `전쟁' 수준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체들의
과열경쟁에 따라 시중에는 제주도 여행권, 자전거, 백화점
상품권, 무료 이동전화 통화권, 초고속인터넷 요금 할인 또는
무료 이용권, 위약금 대납 등 각종 경품들도 무차별적으로 뿌려질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6월 대전은 대형 SO들의 마지막 대공세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그동안 별정통신사업자
또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자격으로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벌이면서 정보통신부의 규제를 받지 않아 낮은 원가구조에 따른 저가공세로 가입자를 모집해 왔다.   그러나 이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전환되면 정통부의 규제하에 놓이면서 각종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낮은 원가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SO들은 기간통신사업자 전환에 앞서 한달여 동안 저가를 무기로
마지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파워콤의 대결은
'O.K목장의 결투'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미 두 회사의 사장은 18일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오전, 오후 경쟁적으로 열어 초고속인터넷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양사의 팽팽한 긴장관계는 기자간담회의 우선순위 마저도 상대방에게
양보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파워콤은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목표를 100만명에서 130만명으로상향
조정한다고 발표, 적극적인 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하나로텔레콤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광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7월1일상용화 예정인 TV포털에 대한 가입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KT도 하나로텔레콤과 파워콤, SO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사 가입자 이탈방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의 과열경쟁은 과도한 경품 제공, 위약금 대납 등불법적 영업행위로 이어져 자칫 시장혼탁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 작 권 자(c)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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