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사업(BTL·Build Transfer Lease)이 올해부터는 지역 중견기업들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여러 개로 나눠 추진된다










학교 BTL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지역 중견기업의 참여를 보다 확대키 위해
5~7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6년도 학교 BTL 사업
대상으로 학교 신설 5개교, 교사 증·개축 10개교, 체육관 10개교, 기숙사 1개교 등
모두 26개 학교에 863억4600만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키로 하고 도교육위원회에 의무부담행위 승인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총 BTL사업규모를 대략 5~7개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개 사업군(群) 당 약 120억원 내지 170억원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란 계산이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학교 BTL 사업은 모두 17개 학교에 528억2천여만원의
민자를 투입키로 하고 동부 (334억원)와 서부(194억원)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발주됐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해 말 지역 중소업체들의 참여 확대 요구에 따라 소규모 시설의 경우 번들링 과정에서 70억원 이하로 통합해 추진할 방침을 내부적으로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아직까지 최종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 중소업체들의 참여 확대 요구,  BTL사업에 참여한 자본과 건설업체의 컨소시엄 형태인 특수목적법인(SPC)의
향후 수익적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사업물량을 100억~200억원 사이에서 묶어 발주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올해 BTL사업은 대상 사업군 당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업군의
수는 훨씬 늘어나 지역 중견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학교 BTL 사업은 도교육위원회의 의무부담행위 승인과 사업자 모집,
사업자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12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김양근기자 root@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