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조세현)이 내년부터 예술단장직을 비상임으로 전환키로 결정함에 따라 관현악단 김광복 단장과 무용단 홍경희 단장이
계약만료일을 4일 남겨두고 27일 사퇴를 표명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조세현)이 내년부터 예술단장직을 비상임으로 전환키로 결정함에 따라 관현악단 김광복 단장과 무용단 홍경희 단장이 계약만료일을
4일 남겨두고 27일 사퇴를 표명했다.

최근 국악원측은
오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단원들의 재계약 과정에서 현 예술단장직을 제외시키며 내년부터 각 예술단장을 공채로 선출,
또한 기존의 상임에서 비상임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과 홍 단장은 “사전고시도 없이 진행된 이 같은 결정들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예술행위에 대해 일말의 배려도 없는 전북 문화계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단원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두 단장들은 “국악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원장을 공무원 대신 전문가로
영입,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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