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공정성과 더불어 유권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투표율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선거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언론은 공정성과 더불어 유권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투표율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선거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류한호(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27일 서울 흥사단에서 공선협 주최로
열린'미디어선거시대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편파.왜곡은 물론 정치불신 조장과 흥미위주의 경마저널리즘에 빠져있는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한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이같이 제시했다.

류 교수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용한 선거보도는 진실성이나 공정성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며 "유익한 보도를 위한 핵심적 과제는 정책 중심 보도"라고
말했다.

후보의 정책제안이나 공약을 냉철하게 분석해 진실성, 실현의지, 실현가능성
여부를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일은 매우 유용한 선거보도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투표율을 높이는 것은 오늘날 선거보도가 지향할 최고의
가치로 여겨진다"며 투표율 증대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요구했다.

그는 "선거의 본질적 국면을 호도하고 불법.타락선거와 정치적 무관심과
정치혐오감 등 후진적 정치문화를 가져오는 선정적이고 퇴영적인 보도에 집착하기 보다 바람직한 정치문화의 건설을 위한 장기적 안목에서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터넷과 관련, 그는 "인터넷 공간은 정치참여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며 "선관위가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을 지지해온 사이트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린 조치는 젊은이들의 자발적 정치참여를
막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