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상반기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도내 수출경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도내 수출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전북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원화강세와 고유가 상황 등 신
삼중고의 영향 속에서도 도내 하반기 수출은 17.2% 증가할 것으로 보여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4년간의 상하반기 수출패턴 추세를 분석한 것으로 하반기 수출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올해 전년대비 17.0%가 증가한 56억7천581만 달러의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수출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타
지역에서 도내로 이전되는 116개 기업의 경영 안정화로 이들 기업중심의 수출까지 본격화 되면 증가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의 공조사업부와
사출성형기사업부도 오는 13일 완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로 돌입 할 예정이며 영진약품공업과, 아테카화인케미칼 등 14개
대기업도 도내 수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반면 수입은 1.1%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연초 내수경기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소비재 및 자본재의 큰 폭 수입증가가 예상됐지만 하반기 내수경기 하락 우려가 팽배함에 따라 증가율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증가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류 등의 수출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나 합성수지,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원료 등은 수출이 감소 또는 부진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출의 70~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M대우의
중국 KD수출 감소가 전체 자동차 수출증가를 둔화 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GM을 제외한 기타 기업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전북지역의 5월말 기준 올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의 경우 23억897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났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 10.8%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출업계의
채산성이 떨어진 데다 자동차에 편중된 수출구조로 기타품목 증가율은 저조했다. 상반기 중 중소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21.3% 증가해 수출
비중이 대기업 위주로 심화되는 추세를 보였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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