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사랑의 콘서트










2006 사랑의 콘서트

 

“공연도 즐기고 후원도
하고….”

일석이조의 자리가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 마련됐다.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윤흥식)과 한국복지재단전북지부(후원회장 이창승)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여름추억 만들기’ 행사를 가진 것. 이 자리에는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이 뭉친 것은 벌써 여섯번째. 매번 마련한 후원금은 소년소녀가장들의 여름나기 행사비용으로 쓰여졌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14일부터 소년소녀가장 40명과 함께
중국 청도로 나들이를 떠난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박강성을 비롯
이용, 박일준, 신효범, 임수정 등이 출연했으며 최불암 한국복지재단전국후원회장이 특별 초대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로했다.

이창승 후원회장은 “한 달에 1만원이라는 돈은 생각에 따라 큰 돈일 수 있지만, 값진 일에 쓰인다면 그만큼 의미있는 일 아니겠느냐”며 “만원의
기적을 만드는 일에 다같이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도내의 경우 180만명중 10만여명이 불우이웃”이라며 “그럼에도 재단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5천800여명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윤흥식 총국장도 “우리라는 말처럼 행복하게 하는 단어가 드문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힘에 겨운 이웃이 절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있기 때문 아니냐”고 힘주어 말했다.

윤 총국장은 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이웃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13일 낮 12시 5분부터 KBS 2라디오 ‘정종훈
강세련의 싱싱한 929’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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