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가정의 자녀










감사하는 가정의 자녀

맥추 감사주일 설교 때 이런 말을 했다. “가정은 참으로 희한한 곳입니다. 인생의
요람으로써 위대한 영웅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죄인도, 가정에서 나옵니다. 고로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신앙하는 믿음을 심어주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며, 행복을 새겨주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없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인 내촌감삼은 이런 말을 했어요.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그것은 질병이나, 실패나, 배신이나, 또는 왕 따 시키는 게 아니고 감사가 없는 삭막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콜린파워의 글을 읽었다. 그는 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시작된 걸프만
전쟁의 영웅이며, 다국적군 총사령관으로서 인명피해 없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 합창 의장이었다. 흑인으로서는 첫 미국대통령 후보로 거론 될 만큼
영향력이 있다. 부시대통령 초기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 되었다.

17살 되던 여름방학, 처음으로 음료수 공장에 아르바이트를 나갔다. 신이 나서
갔으나, 백인 아이들은 기계 앞에서 콜라 담는 일이 주어졌고, 자신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걸레질이 맡겨졌다. 그러나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하리라 믿고 일감이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 리고 세월이 흘렀다. 그 때 일을 파월은 이렇게 회고 했다.

그 때 나는 최고의 청소부가 되기로 했었다. 그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걸레질을 했다. 어느 날 누군가가 콜라상자를 시멘트바닥에 넘어뜨려 마루바닥 전체를 뒤 덮었다. 감당할 수 없었으나 혼자 해 냈더니, 감독관이,
“자네 일 잘하는군,” “제게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랬다. 다음해는 콜라 담는 일을 했고, 그 다음해는 부 감독이
되었다.

그 공장에서 어느 날 다른 인부들과 함께 도랑을 파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삽에
몸을 기댄 채 충분한 임금을 안주고 착취한다며 불평이 심했다. 그 옆의 한 사람은 묵묵히 도랑을 파고 있었다.? 여러 해가 지나 그 곳에 가 보았다.
삽에 기댄 체 불평만을 일삼던 그 사람은 원인불명의 병으로 장애인이 되어 회사에서 쫓겨났고, 열심히 일하던 그는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파월은
그 때를 교훈 삼아 열심히 일했고,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는 생각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며 일했다고 한다.

한 빈민가 출신 흑인소년의 빛나는 영광은 감사하는 가정의 삶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성덕 목사(고산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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