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거운동 이틀째 전북 정치권










[서울] 선거운동
이틀째 전북 정치권

대선 열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전북 정치권도 28일 숨가쁘게 움직였다. 일부 의원은 대선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 품에 뛰어 들었고 일부는 중앙당에서 개최된 대선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과 보좌진은 내주부터 전국 각지로 흩어져 바닥 표심 확보전에 돌입한다.

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이날 노무현 후보와 하루
종일 같이 움직였다. 장 의원은 인천 부평, 서울 종각 동대문 청량리 전역에서 벌어진 지하철 유세를 통해 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장 의원은 특히 지난 2001년 1월부터 약 8개월간 ‘정상화 대책위’ 위원장을 맡았던 부평 GM대우자동차를 방문, 근로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위원장이었던 장 의원은 대우차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었다.

김태식 도지부장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유세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에서 열린 대선 전략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앙 차원의 업무를 일단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늘부터 유세 활동에 돌입한다.

정균환 총무는 국민통합21측이 제기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론과 관련, 노 후보 핵심 측근과 대책을 숙의하는 한편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 단속에 공을
들였다.

정세균 이강래 의원은 국민통합21과의 정책공조를 위한 ‘정책협의회’에 대비, 세부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선거 초반 이틀을 보냈다. 두 의원은 거리유세에 못지않게 국민통합21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협의회
대책 수립에 할애한 것.

정동영 고문은 이날 저녁 ‘16대 대선, 이렇게 치른다’는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 노무현
후보의 당선 당위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정 고문은 토론에서 특권층인 이회창 후보와 맞서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노 후보가 당선돼야 국가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원창 김정숙
의원 등 도내출신 의원들은 소속 분야인 미디어 대책팀과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필승 전략 마련에 집중했다. 이들과 김덕룡 의원 등 전북 출신 의원들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유세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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