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가 웰빙(WELL-BEING)한 전북 경제를 건설할 수 있다











GIS가 웰빙(WELL-BEING)한 전북 경제를 건설할 수 있다.

 

전라북도
건설물류국 지리정보담당 최 성 재



 

  최근 들어
많은 국민들에게서 “웰빙(WELL-BEING)" 이라는
단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즉, 국민들도 이제는 양적인
배부름보다는 조금 적게 먹더라도 건강을 고려한 질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현 시대의 풍조가 된 것이다.

 요즘 전라북도 인구가 200만을 훨씬 밑돌면서 이러한 인구 감소가 경제 발전에 저해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전북 경제 부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60년대,
70년대처럼 굴뚝에 연기나는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양적인 전북 경제 발전은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웰빙(WELL-BEING) 전북을 통한 전북 경제의 질적인 발전을 GIS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GIS는 흔히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지리정보시스템이라고 불린다. 즉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GPS, 네비게이션 등이 모두 GIS의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지도와 위치정보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이러한 GIS를 위치정보를
필요로 하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월마트는 GIS를
이용한 입지 분석을 위해 위성까지 쏘아 올렸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공급할 수
있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 위성을 쏘아 올려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7번째로 고해상도 인공위성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도민들과 행정 관계자들에게 아리랑 2호가 갖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묻는다면 태반은 그 이용분야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즉,
이 위성을 이용하면 광범위하게는 국토의 환경변화 감시, 자원탐사, 태풍, 산사태, 적조
분석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행정부문에서 각종 개발계획과 건설공사,
불법 건축물 단속, 세금부과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군사분계선 지역의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각종 지도제작과 개발 계획 및 적시에 대북정보 수집할 수 있는 등 한반도의 눈을 보유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러한 GIS 데이터를 이용하여 정확한
계획 수립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 증진 및 질적으로 향상된 대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우리도에서도 시․군에서 70년도부터 보유중인 항공사진을 디지털화하여  전라북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항공사진과 수치표고자료(DEM) 및
수치표면자료(DTM) 위성영상자료 등을 DB로 구축하여 보다
현실감 있는 3차원 영상정보 구축 및 웹 서비스가 가능해져 신속, 정확한
정책 입안으로 대민 서비스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등의 GIS 인프라 확보에 따른 효과에 대해 타 지자체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전라남도는 도 전체에 대해 위성영상으로 영상정보를 구축하여 미등록
토지 1112필지 55만평(공시지가
기준 83억원 상당)의
토지를 발굴 등록함으로써, 재정경제부로부터 167필지 8만평(13억 상당)의
토지를 양여받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는
항공사진을 통해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파괴되어 유실된 남산 서울성곽 구간을 80년만에 밝혀내어 역사적인 문화재 복원에 활용되고 있고 대구시의
경우는 1979년부터 항공촬영하여 확보한 항공사진을 모두
디지털 DB로 구축하여 도시계획 등 각종 정책 입안 자료 활용, 분쟁해결을
위한 소명자료 활용, 도시 변천의 귀중한 역사 자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도 경우는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단속과 무허가 건축물 단속, 지목 변경, 도로설계, 도시 계획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항공사진 DB 구축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다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시범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디지털 항공사진, 수치표고자료(DEM) 및 수치표면자료(DTM) 등이 구축되어 보다 현실감 있는 3차원 영상정보 구축 및
웹 서비스가 가능해져 신속, 정확한 정책 입안으로 대민 서비스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기 예에서처럼
각 지자체들의 GIS 인프라 확보의 노력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고 GIS 자료가 문화재와 같이 역사적으로 귀중한 가치가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결과인 것이다. 또한 확보된 GIS 자료를
활용하여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시계열적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실제 적용되고 있으며 또한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IS 위치정보 기반 유비쿼터스 환경의 전자정부구축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U-KOREA,
U-CITY, U-국토 구축 등에 필요한 핵심 기본 자료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GIS 인프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향후 전라북도의
GIS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확보 노력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인식의 변화는 전북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IT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떠났던 IT 업체와 핵심 인력을 다시 전북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IT와 관련된
연기 없고 부가가치 높은 기업이 많아지면 질수록 웰빙(WELL-BEING)
전북 구축을 앞당기고 더 나아가서는 전북 경제의 질적인 발전에 크게 일조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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