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순종해야 내일이 열린다











오늘 순종해야 내일이 열린다.

 

아마도 모든
목회자들이 다 겪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또한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며 동행해 주시는 사실에 대해서 바로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행함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자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명령하시는 일을 행하지 않으면서 내일을 보장받고 싶어
하며 모든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는 신자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아예 잘못된
신자들도 결코 적지 않다. 이들은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이나 영광은 뒷전이고 신앙을 자신의 육신적인
욕구를 성취하는 신기한 방법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이단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도
안타까운 것은 우리 한국교회 신자들의 현실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넘치는 설교 속에서 생명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신자들은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설교자의 설교를 골라서 듣는가 하면 설교를 많이 듣는 것 자체를 곧 신앙의
깊이와 동일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곧 반석위에 터 닦고 집울 짓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순종과 행함이 없으면 그 신앙은 죽은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바로 알아야하고 또 반드시 실천해야할 과제가 있다. 우리가 참으로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한 번에 한가지의 은혜를 주시고 또한 한 걸음씩 걷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구약 시대의
불의 사람이었던 엘리야를 보면 하나님은 그를 부르시고 먼저 그릿 시냇가에서 3년 6개월 동안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훈련을 시키셨다. 그리고 그 같은
훈련에 합격하자 다음에 사르밧으로 보내서 하나인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먹고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불쌍한 과부의 떡을 먼저 먹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서 갈멜산으로 보내서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영적인 결투를 하여 승리를 거두게 하셨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았던 모든 인물들은 인간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실 때부터 한 걸음씩 순종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한국교회에는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순종하지는 않으면서 어떤 특별하고
신비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려는 신앙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였던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의 줄이었던 제사보다 하나님이 순종을 더 원하신다고 증거 했던 심정을
바로 알고 신자들을 바로 가르치고 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권성만 목사(군산성결교회)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