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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개척교회가 3년째 바자회 수익금을
노인을 위한 특별한 곳에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효성교회(담임목사 이성민)는 최근 교회 앞마당에서 제3회 효성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 목적은 지역 노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것. 효성교회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이 쉼터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했다.

이에 앞서 효성교회는 지난해 2회 바자회
때에는 수익금 일부로 돋보기 100개를 구입해 시력장애로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인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바자회 수익금에 교회 재정을 보태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또 첫 해인 2004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 80명에게 무료 영정사진을 찍어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효성교회가 지역 노인들을 섬기는 데 앞장 서는 데에는 ‘효성’이라는 교회 명칭과도 무관치
않다. 이웃사랑의 실천은 노인 공경에서 시작된다고 나름의 목표를 설정한 효성교회는 개척 이후부터 꾸준히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 중이 바로 사랑의 바자회다.

이 목사는 “지역의 노인들을 섬기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섬기도 돕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교회는 장애우선교에도 앞장서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비록 자그마한 교회지만 교회 재정의 50%와 절기헌금의 100%를 장애우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고 있다. 더욱이 각종 선거
때마다 교회를 투표장소로 제공하는 등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또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성도들이 건강한 신앙을 갖도록 돕는 한편 전도특공대를 결성해
길거리찬양집회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순수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원기자 go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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