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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호남노회 교육부(부장 이민종ㆍ전주추동교회)와 개미목성장연구원(대표 송인웅 목사ㆍ전주중심교회)이 공동주최한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2일 전주추동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인 목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는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장인
김성진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연을 벌였다.

김 소장은 목회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생생한 정보를 전달, 참석한 목회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맞아”라고 말하거나 머쓱한 웃음을 보이는 등 맞장구를 치면서도 내심 치부를 드러낸 듯 부끄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김 소장은 이날 ‘목회정책 세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연했다. 바른 목회정책이 바른 교회를 만든다는 것이 이날 강연의 키워드였다.

그는 “21세기 많은 교회가 붕괴와 분열을
경험하고 성장은 멈추게 되었고 개척교회의 성공률이 현저히 저하되었을 뿐 아니라 목회자의 윤리의식과 도덕성으로 인해 사회에 아픔과 충격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이러한 정체와 침체의 골짜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성숙해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교회가 세워지고 있고, 세워졌다”며 “이들 교회는 교회성장의 문화를 만들었고 그것을 개발, 발전시켜
교회 사역의 혁신적 철학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건강한 교회와 좋은 교회로 가는 길은 무작정 ‘열심’이란 마음가짐으로 헌신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에 따라 걸어갈 길을 준비해 우선순위에 따라 나아갈 때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특히 “현대 목회에 있어 목회자는 세대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각 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회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회 세우기는 사람 세우기’라고 강조하며 인사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기목표를 세우는 것도 성공적인 목회를 위한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계획을 세우되 3년 내에 성과가 없거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과감히 포기할 것을 주문했다. 너무 빨리 포기할 경우 목회자의 신뢰성에 큰 타격이 가기 때문에
적어도 2~3년 이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문성을 키우고 교회 모든 기관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질 것을 제시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마추어가 돼야 하지만 사람 앞에서는 성경 전문가가 돼야합니다. 전문성은 성도들의 신뢰와 순종을 이끌어냅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결같이 매우 만족하다는 평가다. 김성환 목사(순창 임계중앙교회)는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와 닿을 정도로 훌륭했다”면서 “목회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흡족한 표정이었다.

세미나를 마련한 이민종 교육부장은 “서울에서 김 목사님의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혼자만
듣기엔 너무 아까워 전북 목회자들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교회 부흥으로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희망과 큰 도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원기자
go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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