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일당백’. 아니 ‘일당천’ 그 이상이다.
회원의 10여명. 하지만 영향력은 그 어떤 대규모
단체를 능가한다.

복음의 기수로 전국을 누비며 ‘찬양’을 통한 선교에 앞장서는 전북찬양사역자협회(회장 황인선 전도사ㆍ전주안디옥교회). 지난
2002년 7월 창립, 올해로 활동 5년째에 접어든 전북찬사협은 매월 한 차례 도내 교회 및 단체를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갖고 있다.

공연 대상은 주로 농어촌의 작은교회다. 도심 교회들은 그마나 여력이 있어 찬양사역자들을 초청해 찬양을 들을 수 있지만 열악한 농어촌교회의 경우 찬양사역자를
초청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정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황인선 회장은 “대형교회에서의 집회도 중요하지만 이는 자칫 명성을 얻기 위해 기교를
부를 수 있게 된다”며 “찬사협은 처음부터 어려운
교회를 순회하며 도움을 주기로 결의해 지금까지 농어촌교회 등 작은 교회 위주로 집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정기공연 일정이 잡히며 개인적인 스케줄은 모두 미룬다. 중요한 선약이 잡혀 있지 않다면 회원들은 모두 참여한다.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회원들은 스스로 이 정기공연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원은 10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구성은 집사, 권사부터 전도사, 목사, 사모까지 다양하다.

황인선 회장과 김선우 총무(전주대양교회)는 신학을 전공한 전도사다. 김양현,
문미례 회원은 각각 익산북일교회와 성산교회에서 권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영옥(전주중앙교회), 유광옥(익산사랑의교회), 고애경 회원(익산천성교회)은
집사고, 유영자 회원은 남편이 완주 내주교회에서 목회하는
사모다. 그런가하면 현역 목사도 있다. 최병권 목사는 임실 신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방 출신 사역자들의 모임이라고 과소평가한다면
그건 오산. 회원 모두가 탄탄한 실력과 영성을 갖추고 있어 어느 수도권 출신 찬양사역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일부 회원들은 오히려 중앙무대
사역자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회장 황인선 전도사는 현재 목포 극동방송에서 찬양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복음성가협회 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한 부회장 유영자 사모도
어려운 가정환경을 찬양으로 극복한 체험을 토대로 전국을 누비며 찬양간증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김양현 권사는 전북찬사협 맏언니로 그동안 단 한 번도 정기공연에 빠진 적이 없다. 몸이 아플 때에도
비록 무대에 서지는 못할망정 객석을 지키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회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옥 집사는 ‘가장 소중한 주님’이란 곡으로 가장 주가를 올리는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라이브의 여왕’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찬양에 힘이 실려 있다. 한동교회 등 몇몇 교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그는 기독교연합회 등이 주최하는 대형집회에
단골로 출연할 정도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미례 권사는 최근 음반출시와 함께 도서벽지와 개척교회 등을 위주로 헌신적인 사역을
벌이고 있으며, 유광옥 집사도 선교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교도소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기타’가 트레이드 마크인 최병권 목사는 기타 하나로 집회현장을 뜨겁게 달궈놓고 있으며, 고애경 집사는 현재 음반을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총무
김선우 전도사는 집회지 선정과 집회진행 계획 등 행사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전북찬사협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농어촌교회나 도심 미자립교회, 교도소, 군부대 등 찬양 사각지대를 위주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집회요청:011-681-0446,
011-9644-4366)

/이종석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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