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전주한옥마을국제마임축제(사진)










2006전주한옥마을국제마임축제(사진)

 

세계공통의
몸짓 언어인 마임(mine)과 담장 낮은 한옥.

그 오묘한
조화와 어우러짐이 있는 2006전주한옥마을국제마임축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전주한옥생활체험관과 공예품전시관, 문화공간
다문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한옥마을국제마임축제위원회(위원장 최경식)가 주최하고 달란트연극마을과 (사)전통문화사랑모임이 주관하는 한옥마을마임축제는 마임 예술이 보다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마당.

특히 전주
전통문화의 큰 틀인 전통한옥과 현대적인 마임의 문화적 접목을 통해 미래지향적 예술축제로 끌어내는 한편 실험과 도전으로 한국마임의 선봉에 서온 마이머들이
전통의 맛을 살려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무대다.

그 네 번째
실험의 장인 이번 축제는 전주의 멋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전통한옥뜰 공연’과 태조로 거리공연, 찾아가는 마임공연, 전문가 워크숍 등으로 꾸려진다.

전통한옥뜰
공연은 축제기간동안 매일 오후 8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19일~20일)과 문화공간 다문(21일~22일)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마임공연은 18일 전주예수병원(오후 2시)과 정읍애육원(오후 7시), 19일 완주 소양의 성바오로복지병원(오후
2시)에서 펼쳐지며 일반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19일과 20일 전북대 코앞 광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 22일 오후 2시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창 특설무대에서 여성농악단 참벗 ‘길놀이’와 함께 마임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마임계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대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마임워크숍도 눈여겨볼 만하다.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6시 한옥생활체험관 대청마루에서 펼쳐지는 워크숍에는 ‘몸’을 주제로 최경식 달란트연극마을 대표가, ‘맘’을 주제로 강지수 몸짓굿스튜디오 대표가, ‘힘’을 주제로 조성진 한국마임협의회장이, ‘꿈’을 주제로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마임계의 거목 유진규씨와 조인정·박창룡·유홍영·강정균서승아·조성진·김세진 등은 물론 일본 다이스케씨와 교모토치에미씨가 참여한다. 다이스케씨는 외발자전거타기와 저글링 등의 코믹아크로바틱퍼포먼스를, 세계적인 코믹판토마임 공연자인 교모토 치에미씨는 판토마임의
테크닉을 사용한 ‘유쾌한 판토마임’을 각각 공연한다.

또 국내
정상급 저글링 퍼포먼스 공연단인 레드노우즈의 코믹한 마술과 마임, 긴장감 넘치는 저글링과 디아블로 퍼포먼스로 연출된
저글링쇼와 몸짓굿 스튜디오의 ‘판쵸06’·‘풍장’, 국내에서 드문 마임극단인 모단메아리의
관객들의 호기심과 황당한 사건들을 모아 옴니버스형식으로 선보이는 ‘일상속의 꿈’ 등 한국 마임을 이끌고 있는 배우들의 실험작들이 한옥마을에 펼쳐질 예정이다.

/김미순기자 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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