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고건]











[관심끄는 2인-고건]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대선주자 경쟁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특히 범여권 후보군의 한 중심에 있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정치권 외부의 유력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쟁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범여권의 차기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언제쯤 유력 후보가 가시화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 전 총리는 구랍 30일 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 민주당 신중식 의원 및 법조계 인사들과
회동하고 여권 및 정치권 외부인사들과의 접촉 문제를 심각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 전 총리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박원순 변호사 등 여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력 인사들을 국민통합신당 합류 등 범여권에 연대시키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가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정치권 움직임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 열린우리당은 통합신당파와 사수파가 정치생명을 건 일전을 펼치고 있으며, 민주당도
당 지도체제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 전 총리는 또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범여권내 지지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범여권의 여러 정치 지형이 고 전 총리에겐 최대 호기가 될 수 있는 것.

따라서 고 전 총리는 앞으로 범여권은 물론 정치권 외부인사와의
회동 등 접촉 기회를 대폭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내 친고건 인사들은 고 전 총리와 만나 통합신당
구성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고 전 총리의 행보에 정가의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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