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대선 여론조사]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17대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압도적격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출신의 고건 전 총리는
2~3위권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으며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한 자릿수 지지에 머물러, 지지율 반전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주요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이 지난 연말 조사해 1일 발표한 신년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선일보-한국갤럽(12/26~27,2천24명 대상)의 경우 이명박 40.7%,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9.3%, 고건 전 총리 15.0%,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3.9%, 손학규 전 경기지사 3.5%, 정동영
전 의장 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전 시장은 전국 각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호남에서도 18.2%의 지지를
얻어 고 전 총리(48.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후보가 20%에 근접한 지지율을 얻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1,515명)
조사에서도 이명박 44.9%, 박근혜 17.3%,
고건 14.1%, 손학규 3.3%, 김근태
1.8%, 정동영 1.5%, 정운찬 1.5%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자체 조사(1,106명)에서도 이명박
39.0%, 박근혜 20.0%, 고건 18.1%였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이명박 43.2%, 박근혜
19.7%, 고건 13.3%, 손학규 2.8%, 정동영
2.0% 순으로 나왔다.

이처럼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용이 대부분 엇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
요약하면 △이명박 전 시장의 압도적 우세 △박근혜-고건의
치열한 2위 다툼 △열린우리당
후보군의 낮은 지지율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도민들의 관심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고건 정동영 등 도내 후보군중 누가 최종 결선에 나갈 것인지
또 하나는 이명박 박근혜를 앞세운 한나라당 지지율이
호남 득표 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를 넘어설 지다.

고건-정동영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 양자 모두 현 상황에선 범여권 후보가 되기 쉽지 않다. 특히 본선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전북이라는 연고를 확고하게 장악해야 한다. 따라서 단일화를 통한 범여권
후보 경쟁이 최선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을 지도 관심사다. 전북에서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으면 한나라당 후보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선 승리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전북 민심 파고들기가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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