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풍수해보험제도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가입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태풍등 기상재해 보상차원으로 도입된 ‘풍수해보험’이 정작 농가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범사업지역인 완주군과 임실군에서는 보험상품 판매개시일인
지난해 5월16일(완주)과 10월2일(임실)부터 현재까지 총1천473건의 보험가입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세부 가입현황은 주택이 1천452가구, 비닐하우스 18건, 축사가 3건 등으로
전체적으로 8.1%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보험가입 시행이
4~8개월이 지났음에도 가입율이 저조한 것은 도와 해당자치단체의 홍보 부족과 주민 인식
부족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가들이 보험을 들지 않아도 일정규모 이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지원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런 정부 차원의 보상도 오는 2008년도 풍수해보험 전면시행 이후에는 완전 사라진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피해발생시 주택전파 1천500만원~2천700만원, 비닐하우스 198만5천원~357만3천원,축사 2천110만원~2천178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도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에
따른 혜택을 아직 피부로 체감치 못했기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고 있지만 홍보 등을 통해 가입율을 끌어올리겠다”며 “2009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2008년도로 앞당겨 졌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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