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들어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새만금 초고속자기부상 열차 사업이 사실상무산됐다











김완주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익산-새만금 초고속자기부상 열차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건설교통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해온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연구용역에서 열차의 형태가 중.저속 도시형(110㎞/h), 운행 구간도 7㎞이내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만금 자기부상열차는 구간
길이(44㎞)와 사업비(2조2천억)면에서 정부가 제시한 도시형 부상열차의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대신 도는 중저속 도시형 부상열차사업을 추진한다, 1월말 건교부의 선정기준 안이 발표되면, 교통수요와 타 지역간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검토,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건교부 시범노선에
선정되기 위한 조건인 1일 1만4천명(7km기준)의 이용수요를
전북이 충족시킬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타 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이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에 선정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는 전북(익산 등)을 포함해 대구와 대전 그리고 인천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사업비는 총4천500억 원으로 사업기간은 2006년12월부터 2012년11월까지 6년
간이다. 운행은 1편 2량으로 1량당 60명이 탑승 총1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건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시스템 개발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 이에 따라
익산~새만금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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