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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국회 강봉균(군산) 이강래(남원순창) 조배숙(익산을) 의원이 6일 열린우리당을 전격 탈당하면서 전북
정치 지형도가 다당제로 전환되는 등 엄청난 후폭풍이 불고 있다. 특히 중진 3명이 전격 탈당함에
따라 도내 정치권은 12월 대선과 내년 18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각 정치세력간 치열한 생존게임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련기사 0면>

전북 정치권은 강봉균 의원 등의 집단 탈당으로 도내 11개 지역구 국회 의석이 열린우리당 8석, 무소속 3석 등으로 나눠졌으며
일부 의원의 추가 탈당이 예상돼 사실상 양당제로 재편되는 것은 물론 이들간 치열한 선명성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가에선 추가로 2~3명의 도내
의원 추가 탈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과 함께 지역 정서를 양분해 왔던 민주당도 정계개편의 한 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는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탈당파, 민주당
등이 전북 정치권을 3분하는 복잡한 정치 상황이 도래하게 됐다.

중앙 정치권 역시 커다란 변화에 직면했다.

이들의 집단 탈당에 따라 국회 의석은 재적의원 296석 가운데 한나라당이 127석으로 제1당이 됐으며 이어 △열린우리당 110석 △민주당 11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5석 △무소속 34석 등으로 재편됐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제 2당으로 전락하는 등 창당 3년3개월 만에 최대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한편 강봉균 의원 등 23명의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중심의 국민통합 신당
창당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라면서 “그 동안  열린우리당
실패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야 할 우리는 국민통합 신당의 밀알이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사죄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탈당한 의원들은 강봉균 이강래 조배숙
등 도내 의원 3명을 포함,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김낙순
노웅래 노현송 박상돈
변재일 서재관 양형일 우윤근 우제창  우제항 이근식 이종걸  장경수 전병헌 제종길  조일현 주승용 최규식  최용규 의원 등 모두 23명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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