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문화체험 학습과 해외연수 희망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학습과 해외연수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단체들이 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나
연수비가 너무 비싸, 엄두조차 못 내는 학생들이 상당수에 있다.

모청소년단체는 12월
26일부터 3박 4일 일정(비용 15만8천원)으로 제주 자연사 박물관, 자연폭포 등 탐라문화권을 탐방할 학생을 모집한다.

이 단체는 또 내년 1월
2일부터 5박 6일 일정(비용 95만원)으로 싱가폴과 방콕 등 태국국제 캠프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또 다른 청소년단체는 12월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양평스키장(비용 14만7천원)에 갈 희망 학생들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이 단체는 방학기간 중
2박 3일 일정(비용 52만원)으로 중국 북경과 천안문, 자금성에 기행 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험 학습과 해외연수 참여 비용이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어서 생활이 곤란한 학생들은 정작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현실에 처해있다.

중학교 3학년을 둔 모
학부모는 “방학을 맞이한 문화체험학습과
해외연수가 학생간 계층간 위화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비용의 현실화도 신중히 검토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주시 A중 학교 김모
교사는 “농촌 학교 및 도시 변방 학교에서는
희망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유층이 밀집된 아파트 주변 학교 학생들은 참가 신청이 많아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연수 및 문화체험 학습도 부익부 빈인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학을 맞아 각급 청소년 단체들이 문화체험 학습 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생들의 연수 참가는 자율적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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