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제84회 전국체전 기록사진집 외부 용역설에 전북사진협회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올 10월 10일부터 치러질 제84회 전국체전과 관련 기록사진집 외부 용역설이
나돌자 전북사진협회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북사진협회(지회장 김영채)는 9일 “전국체전의
성격상 많은 인원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용역으로는 충당이 불가능하고, 설사 용역을 맡겼다 해도 업체의 이익 때문에
기록집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체전은 도내에서 1991년 이후 12년 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크다는 점을 주목, 역점사업으로 삼아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채 지회장은 “전북도가 이미 지난해말 관련 용역업체를 선정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일개 업체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기록사진집의 외부 용역설은 전혀 검토된 바 없는 사실”이라며
“3월말이나 돼야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에 열린 동계U대회는 모 신문사와 사진협회 공동주관으로 기록집을
만들었고, 지난해 열린 ‘월드컵 문화축전’은 사진협 회원 10명이
집행위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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