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배]











[이형배-박근혜 전북 선대위원장]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형배 전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의 전북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북이 전통적으로 특정당의 텃밭이자 한나라당 불모지라는 점에서, 이 전 의원의 가세는 박 후보에게 천군만마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11대(민한당 남원임실순창), 13대(평민당 전국구), 15대(한나라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장기간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 내에서 전북 목소리를 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이 전 의원이 11대 국회에서 첫 금배지를 단 이후 오랜 기간 정치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에서 박근혜 캠프는 앞으로 전북은 물론 호남권에서 박 후보 지지율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전 의원은 중앙과
지역 정가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박 후보가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의 전북 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박 후보가 지역감정
해소와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로 봤기 때문. 박 후보가 역대 한나라당 대표 중 전북을 가장 많이 방문했고 새만금 등 전북 현안에도
깊은 애정을 표명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또 자신을 비롯한 민주화 세력과 박 후보 등 경제개발 세력이 힘을 모아 국가 발전 및 대통합을
이루는 데에도 박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이 전북 선대위원장을 맡는 과정에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등 거물 정치인들의 적극적 권유가 많았다. 박근혜 후보의 중앙 선거대책위원장인 홍 전 부의장의 경우 11대 국회 때부터 이 전 의원과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는 사이.
홍 선대위원장은 이 전 의원의 ‘영입’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 전 의원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캠프 참여를 수차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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