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항교 창건 600주년 기념행사 ‘성료’











장수항교 창건 600주년 기념행사 ‘성료’

전국 유림 300여명 참석, 기념비 제막식 및 학술발표회 열려



장수 항교 창건 60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가 4일 오전 10시 장재영군수를 비롯해 최근덕
성균관장, 정세균 국회의원, 전희재 전라북도행정부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개최됐다.

장수향교 6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김두봉)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는 장수향교 창건 600주년을 기념하고
충효(忠孝)정신과 예의(禮義)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

이날 기념식에 앞서 정유재란 때 장수향교가 왜군에 의해 소실되지 않고 오늘날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장수향교를 지켜온
향교지기 정경손을 기리는 정충복비 작헌례가 거행됐다.

또한 장수향교 6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기념식과 함께 최영갑
성균관대 교수와 오종일 전주대 교수로부터 학술 발표회가 실시됐다.

장수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년)에 장수읍 선창리에 건립되었던 것을 세종 23년(1442년) 현 위치로
옮겨 세운 것으로 충복 정경손의 지킴으로 현재까지 창건 당시 건물 양식대로 보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로 보물 제272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전국 유림을 대상으로 한시백일장을 실시, 장원상에 류두열(계남면
화양리) 차상 윤원석(서울시 종로구), 정상호(서울시
성북구), 차하상 이창기(전주시 완산구) 안대환(서울시 은평구)씨가
각각 수상했다./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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