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본]전북중앙신문 창간 5주년 기념 김완주 지사 인터뷰-‘전북도정 주요현안 진단’












[최종수정본]전북중앙신문 창간 5주년 기념 김완주 지사 인터뷰-‘전북도정 주요현안 진단’

대담=본사 정신기 부국장

 

본지는 창간 5주년 5주년을
맞아 김완주 지사를 만났다. 김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경제전북’을 기치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두산
인프라코아에서 현대중공업까지 김지사가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일자리 걱정 없는 전북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제살리기’를 제1의 기치로 내걸고 있는 김완주 지사를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주


 

▲민선 4기 2년차도 3개월째로 접어들었는데요.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국회법사위 심사를 남겨놓고 있는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4대 신성장동력산업의
기반구축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안들이 산재해 있지만 우선 당장 시급한 현안은 3조5천억원대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입니다.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신데 확보 전망은?

=지난 10월1일 기획예산처에 최종 반영되어 국회에 제출된 전북관련 국가예산은 3조5천351억원입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년(3조112억원)대비 17.4%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월부터 사업별 소관부처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온 전북도의 전방위
노력과 전북출신 국회의원들과 도내 정치권 등 전도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1차 관문 통과의 여세를 몰아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방지는
물론 광역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 확보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당초 목표인 3조5천억원대 이상의
확보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새만금 특별법안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데 제정 전략 및 전망은?

=새만금특별법이 지난 6월25일 개최된 제268회
임시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 되었고 현재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 단일 안이 마련되어 법안 내용에 대한 이견이나 부처의 반대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당별•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소극적•부정적 분위기가 정치권 내부에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 지역 특별법 제정 추진에 따른 반발 심리, 형평성 논란
등으로 심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기는 하나 각 당의 대선주자 등 여야지도부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늦어도 연내에는 제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달 20일 현대중공업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민선4기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본격적인 대기업 유치의 가시화가 아닌가 싶다.
그 동안의 성과는?

=지난해 7월 민선4기가 출범한 이후 올 8월까지 전라북도로 이전을 확정하거나 이전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181개 업체로 올 한 해만 135개의
기업을 유치하여 전년동기 70개에 비하면 92.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조선산업 분야 세계 1위이자 국내 굴지의 종합중공업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군산의 군장국가산단내에
울산에 이어‘제2의 생산기지’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MOU를
체결하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대기업 유치 러시는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전라북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경제 활성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업유치가 활발한 가운데서도 도민들의 체감은 더디다. 그
이유는 뭐라고 보는가?

=기업이 유치되어서 고용증가, 소비증가, 지방세수 증대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역 내 소비증가와 고용창출, 지방세수 증가 등 보다 구체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기까지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MOU 체결 후 공장가동까지는 보통 2~4년이 소요됨. 그렇다면 고용창출에 이르기까지 MOU체결 후 7~8년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경제효과 체감이 더디게 나타나다 할지라도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이 유치실적이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전략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포함됐다.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는데 추진전략은?

=이미 제출되어 있는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오는 10월말까지 보완, 새로 제출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1차로 10월 말까지 지정
신청 이후 2008년 7월까지 국제공모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용역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 중에 변경 신청할 계획입니다.

타 지역과의 차별화와 국가 성장동력을 강화를 목표로 기존 물류 중심 FEZ에서
벗어나 전략산업과 관련된 각종 R&D 연구기관을 집적시켜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산업고도화 추진)하는 지식 산업형
FEZ로 개발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컨설팅, 디자인센터 등 서비스산업관련
기관 입주를 촉진시키기 위한 서비스단지 조성과 미래 유망산업 육성으로 거대시장인 중국과 협력 및 교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성과 공유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의 혁신도시 성과공유 방안은 무엇인가?

=전라북도 혁신도시는 전주․완주 지역에 10.15㎢를 조성(완주과학산업단지 3개 정도 해당 면적)하여 토지공사,
지적공사, 농촌진흥청 등 14개 기관이 이전, 전통과 첨단을 잇는 생물생명산업의 메카로 전북발전을
견인하는 성장거점 도시가 될 것입니다.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인구 3만명의
도시가 형성되고, 이전인원 6천464명, 일자리 창출 연간 35만
명, 인구유입 1만3천449명, 생산유발효과 1만4천460억원 그리고 6천25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총 5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기반시설 5천억원, 청사건축비, 아파트, 상가 등 5조원) 우리 지역 업체참여 등으로 1조7천억원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 기대됩니다.

이 같은 혁신도시조성 효과를 도내 전 시군이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현안이면서도 부처 미 반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제공항건설사업비가 기획예산처의 10억원 반영으로 되살아났는데 그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새만금사업과 혁신도시건설, 대기업의 전북권 입주러시 등으로 항공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김제공항의 조속한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이번에도 부처반영이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계속돼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전북도의 노력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획예산처 예산편성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용역비로 2억5천만원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만금 국제관광단지 조성 연구용역비 7억5천만원 등 10억원이 반영되어 공항건설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용역비 10억원은 김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추진 시 타당성을 인정받고 늦어도 2009년에는
공항건설이 착수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숨 고를 시간도 없이 달려왔습니다.

덕분에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으며 현대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대기업의 전북투자가 연이어지고
있고 4대 신성장동력산업의 기반도 착실히 마련되고 있습니다.

전북발전에 관건이 될 내년도 국가예산도 당초 목표인 3조5천억 원 대 이상이 확보될 전망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정리=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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