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이 사조직 성격을 띤 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로 합류, 도당을 비롯 지역정가의 곱지 않은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이 사조직 성격을 띤 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로 합류, 도당을 비롯 지역정가의 곱지 않은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사조직 모임 발대식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을 분산시킬 수 있는 데다 공동위원장 자격이어서 도당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신당 전북도당 이은영 공동위원장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진영의 미래창조연대가 ‘미래창조포럼’으로
다시 뭉쳐 오는 10일 오후 2시 전주시청 대강당에서 전북지부 창립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민사회진영인 미래창조연대가 대통합민주신당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이후 명칭이 개칭된 미래창조포럼으로 새 출발 하게 돼 전북정치에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경선 뒤 각 후보 지지자들의 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극적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을 두고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과
정동영 후보 측 전북캠프 관계자들은 “대선
D-42일을 남겨뒀고, 정동영 후보 전북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돼 발표를
앞둔 시점에 사조직 모임 발대식을 갖는 것은 자기 밥 그릇 챙기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 현 시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시 시민사회세력 몫으로 공동위원장에 포함됐는데 또 다시 포럼 발대식을 갖는 것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라고
해도 총선 겨냥용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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