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을 잡아라’














‘마린보이 박태환을 잡아라’

전북도 체육회가 세계적 스프린터인 박태환 영입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격히 쇠락하고 있는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 체육회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 박 선수 영입 작업을 끝내고, 전남에서 열리는 2008년 전국체전부터 전북 대표로 뛰게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경기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박태환은 내년 단국대
입학이 확정된 상태.

서울 소재 초중고를 졸업한 박태환이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진학했다면 1차 지명권이 서울에 있지만 경기도 용인에 있는 단국대를 입학하기 때문에 박
선수의 의사에 따라 소속 시도가 결정된다.

도 체육회가 박태환 전북 영입에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은 박 선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고향이 전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 체육회는 박 선수의 아버지인
박인호(56)씨와 친분이
있는 도 수영연맹 관계자와 함께 박 선수 아버지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박태환 영입이 도 체육회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광역단체인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과 도민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월드컵 대회 남자 400m 프리스타일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태환.

침체된 전북 체육을 부활시키고 낙후에
찌든 도민 정신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할 지 향후 도 체육회와 전북도의 박태환
영입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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