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통공원(기획기사)











어린이교통공원(기획기사) 

(어린이 교통 안전 예방의 지킴이 자원봉사자 활동 두드러져 )

 

무자년 새해를 맞아 어린이교통공원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직접 지도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인 교육실천을 위해 하루도 쉬는 날 없이 교육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교통공원에
근무하는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교통공원 선생님’으로 불릴 때가 제일 행복하단다.(편집자 주)

 

 

정읍 어린이교통공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은 지난 2006년 7월 개원했다.

정읍시 상동 271-9번지에
위치한 교통공원은 조성면적 1만251㎡에 건축면적 1천365㎡ 규모로 최고의 교육 시설을 자랑, 주 이용객인 어린이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총 사업비 39억7천여만원을 들여 개원한 어린이 교통공원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 로비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모터카 보관소가 어린이들을 반기고 있다.

2층에는 강습실과 견학교육 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야외모형교통시설에는 모형도로 276m, 신호등 25개소, 교통표지판 14개소, 교통체험 설명 안내판
10개소 등 다양한 교통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자원봉사자 활동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자의 길로 들어선 총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관람 교육시 1조당 3~4명으로 구성, 교통교육 일선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아이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안전사고에 대비, 야외 학습장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위험한 자동차, 횡단보도건너기, 갑자기 뛰어들면 위험해요 등을 주제로 방문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 

박영옥(44,정읍시 시기동)씨는 어린이들이 보고 듣고 느끼며 알아야 할 교통안전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에 넣어 주고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주는 봉사자의 활동에 보람을 갖게 됐다“고 자랑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또 신호등 지키기, 철도건널목 건너기, 교통표지판 알기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 미니카를 직접 운전해 보는 현장감 있는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의 수호자로 책임을 다 하고 있다.

박씨는 그러나 “방문 기관(단체)의 일정에 따라 체험프로그램을 맞추는 경우 충분한 체험교육이
이뤄지지 못할 때 가장 아쉽다“며 교육자로서의 애로를 전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의 산실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직접 지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교육태도와 깨    끗한 교육환경, 시설 등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정읍어린이교통 공원이 ‘교통안전의 메카’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개원한 지난 2006년 94개 단체 6천606명과
개별적 539명 등 모두 7천145명이 다녀간 이후 지난해 132개 단체 7천419명, 개별 3천250명 등 모두 1만669명이 이곳을 찾았다.

주 이용 대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시되는 효율적인 교통안전교육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도움을 줘 주고 매우 유익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정읍남초등학교 이성원(1년)어린이는 “교통공원에서 신호등에 따라 미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신호등 지키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며 자랑하고
입암초 최정원(5년)군은 “자동차가 편리한 줄만 알았는데
얼마나 위험한가를 교통공원에 와서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신초 김윤지(4년)양은 “교통공원에서 교통안전 체험학습을 통해 내 자신이 직접 교통경찰이 되어보는 경험이 인상적이었고 교통안전
규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교통공원 향후 운영

교통공원 교육기자재의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알찬 교통안전체험교육학습법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주기적인 연수 등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통안전  체험교육 실시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한재규 관리실장은 “정읍어린이교통공원은 교통안전체험 교육장인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며 “방과후와 주말, 공휴일 등 가족 나들이 계획이 있을 때 이곳을 방문, 아이들이 교통안전에 관해 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읍 최환기자

  

 

인텨뷰 

어린이교통공원 자원봉사자 주경선 팀장 (사진)

 

”교통안전에 대해 의식이 적은 어린이들에게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는 봉사자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

정읍시 어린이교통 공원이 안전 교육 산실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있는 주경선(45,여 연지동)팀장의
소감이다.

주 팀장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이론학습과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평균
사망률이 세계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불명예와 매년 350여명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교육과 첨단 기자재를 이용한 교통안전, 교통법규를
지키도록 교육,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데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이어 “모든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교통질서를 준수하고, 안전의식을 고취 단
한건의 교통사고 피해자도 나오지 않도록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는 생명존중교육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다짐 했다.


한편 주 팀장은 정읍서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과 정읍시
녹색어머니 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정읍여자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 열의가 남달라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정읍 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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