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순직처리 사건 60%가 폭행치사"
















"軍 순직처리 사건 60%가
폭행치사"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창동 대한화재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진행한 조사활동에 대한 사건종결 현황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과거 순직으로 처리된 사건 중 60%는 폭행치사, 단순자살로 처리된 사건 중 71%는 공무상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 변사로 처리된 사건 중 69%는 공무와 관련된 사고사,
일반사망으로 처리된 사건 중 14%는 폭행치사"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군의문사위
조사결과 군 수사기관의 3배가 넘는 25건(58.1%)에서 구타와 욕설 따돌림, 암기강요, 성추행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사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음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해동 위원장은 "타살로
사망한 사건을 은폐, 조작한 것을 밝혀낸 것이 가장 큰 진상규명 활동의 의미"라며 "위원회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리고 국방부 장관 등 관계기관에 명예회복을 요청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사결과에 대한 중간통보를 받지 못한 몇몇 부모들의 항의방문으로 기자회견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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