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30%, 의사•간호사 못채워 '입원료 삭감'














요양병원 30%, 의사·간호사 못채워 '입원료 삭감'

 


 


 요양병원들의 30% 가량이
일정 기준의 의사 및 간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입원료가 깎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전체 596개 요양병원들이 신고한 의사 및 간호 인력 수를 의사인력차등제와
간호인력차등제에 각각 적용한 결과, 의사인력이 부족한
곳은 전체의 34%, 간호인력이 부족한 곳은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심평원에
따르면 병상수 대비 의사인력 등급은 ▲1등급 101개 ▲2등급 259개
▲3등급 107개 ▲4등급 37개 ▲5등급 57개
▲미제출 35개로 집계됐다.

간호인력 등급도 ▲1등급 28개
▲2등급 69개 ▲3등급 99개 ▲4등급 98개
▲5등급 94개 ▲6등급 100개 ▲7등급 27개
▲8등급 13개 ▲9등급 33개 ▲미제출 35개였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월부터 병상수
대비 의사·간호인력 수에 따라 입원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어 의사인력 3~5등급인 201개 요양병원은 각각 15~40%가 감산되고, 간호인력
6~9등급인 173개 요양병원은 15~50% 감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력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요양병원은 각각 5등급, 9등급으로 분류돼 입원료가 감산되는 기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사와 간호인력난을 겪고 있는 병원들이 입원료마저
삭감돼 경역압박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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