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김성이' 후보자, 조금만 버티면 장관














사면초가 '김성이' 후보자, 조금만 버티면 장관?

 


 


각종 흠결 논란으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11일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통합민주당의 반대로 청문 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못했지만,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앞장서 비호하고 있는데다 정치권의 공천논란으로 인해 반대여론도 점차 시들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대통령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이 지난 후면
정식임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11일이면 장관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의료와 사회포럼’, ‘건강복지사회를 여는 모임’ 등 13개 보건복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복지공동회(상임공동대표 이규식)가 최근 김성이 장관 후보자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장관 임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건강복지공동회 측은 “김 후보자는 지난 수십년간 청소년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 약물남용과 흡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종 보건활동을 해왔으며 훌륭한 성품은 보건의료인에 귀감이 됐다”며 “김성이 후보자는 보건분야
수장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건강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50여개
보건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 장관의 촉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야당의 퇴진 공세도 여전해, 김성이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해도 업무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김성이
장관 후보자는 이미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적 신뢰를 잃었으며 정책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면에서도 부적격”이라고 임명철회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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