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내초동산업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군산내초산업단지 조성사업 완료시점이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종전 2~3년 가량에서16개월 가량으로 단축시킬 방침이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내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마무리 후 공사착공시기는 2011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의 산업단지 절차이행기간 축소의지 표명에 따라 산단조성이 조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내초동일대 497만㎡(150만평)에 조성될 예정인 내초산업단지는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이 활기를띠면서 추가분양 할 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조성 지역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용역기관을 선정해 지난 3월13일부터 오는 6월13일까지3개월 간 내초산단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타당성용역결과가 나오면 도와 시는 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나설 예정이며 이후 산업단지 지정고시에 나설 계획이다.

지정고시 후 2~3년 소요될 예정이던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 이행기간은 기본및 실시설계 10개월 그리고 실시계획 승인 6개월 등으로 총16개월 가량으로 앞당겨지게 된다.

이로 인해 내초산단 공사착공 시기는 당초 2010~2011년에서 2009년10월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도와 시는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해 산단 및 산단인근 토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추진키로 의견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중순께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현장조사 및 관련서류를 준비해 왔으며 이달안으로 허가구역 지정과 관련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았는데도 내초동 일대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새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어서군산내초산업단지 조성이 빨라지게 됐다”며 “이제 군산지역 기업유치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면 군산내초산단조성이 앞당겨져 새만금인근기업이전 유치가 다시 속도가 날 것이다”며 “이달 안으로 내초동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면 땅값 폭등 등의 우려는불식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농지인 내초산업단지 조성예정지 성토를 위해 군산항제1준설토투기장 내준설토 및 군산항준설토를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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