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에 출마하는 이무영(전주완산갑)·이창승(전주덕진)·심영배·(전주완산을)·유성엽(정읍)·최진영(남원·순창)·황현(익산을)·강익현(익산갑) 후보 등 7명은 민주당 정체성 회복과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공약으로 내걸고 ‘전북민주시민연합’을 공식 출범시켰다.

전북민주시민연합 소속 후보들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주당 공심위가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후보들을 배제한, 지역현실을 망각한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은 공천혁명이 아닌 민주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부당공천”이라고비판했다.

전북민주시민연합은 특히 “각 지역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후보들을당의 공천심사에서 탈락 또는 배제시켰다”며 “민심이 공심위 보다 위대하다는 것을보여주겠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완산갑의 장영달후보는 물갈이 여론이 높은데도 지지도 1위를 달리던 이무영후보를 배제했고, 완산을은 지지율이 하위권을 맴돌던 장세환 후보를 공천, 여론지지도 1위인 심영배 후보를 탈락시켰다고주장했다.

또 전주덕진 이창승 후보는 지지도 1위인데도 현역의원을 탈락시키면서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세웅수입후보를 공천시켰다고 공심위를 비난했다.

이어 정읍 유성엽 후보 역시 시민의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데도 여론조사 압축배수에서 조차 배제시켰고, 익산을 황현 후보도 현역 조배숙 의원에 비해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은데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것.익산갑 강익현후보도 신인공천자에 비해 지지도, 당력, 지역봉사 등에서 우월했으나 제외됐고, 남원·순창 최진영 후보는 당과 중앙보다는 직접민심에 호소하기 위해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무소속연대에 동참했다고소개했다.

민주시민연합은 이처럼 이번 공천이 국민공천, 개혁공천, 미래공천 등 3대 원칙을 철저히 외면했다는 것을 도민들이 잘 알고있는 만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주시민연합은 앞으로 상징 색을 노란색으로 정하고 로고 송과 캐치프레이즈 선거운동 방식 등을 공동으로 사용키로했다.

이와 함께 전북민주시민연합 소속 후보의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현장 방문을 통한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지원 유세단을 운영키로 했다.

전북민주시민연합 소속 후보들은 “지역주민을 섬기는 정치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며 “왜곡된공천과 진실을 바로 세워 주실 것을 믿으며, 민주 정통성이 살아있는 증거가 되어 달라”고호소했다.

한편 이날 전북민주시민연합 출범식과 함께 각 지역의 상공인, 문화예술인, 종교인, 농민, 여성대표, 기업인 등이 참석, 각 지역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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