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작년보다 2배도내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잇따르면서 외자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최근 프랑스계 다국적 식품업체인 ‘다논’과 세계 3위의 태양광 발전업체인 독일의 ‘솔라월드’의 자본을 유치하는 등 올 들어 3월 현재 외국인 직접투자 액이 2억1천만달러로 작년 한 해 1억 달러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다논’은 무주농공단지에 1천만 유로를 투입, 유제품과 이유식, 생수 공장을 설립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할계획이다.

또 ‘솔라월드’는 국내업체인 솔라파크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2천100억원을 투자해내년 2월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태양광모듈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미국 라스베거스 해양리조트사업투자 관계자 등 21개의 해외 투자가들이 눈독을 드리고 있다.

이들기업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및 새만금개발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외자유치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품·소재 기업인 J사와 기계장비 업체인 M사 등과 2억달러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도내의 T사와 S사 등과도 1억달러규모의 증설투자를 논의 중이다.

도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추가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 HSBC와신한은행으로부터 투자 전문가를 영입하고 올 상반기 중 투자유치조례를 개정해 현재 고도기술 수반사업에한해 지원되고 있는 현금지원을 국내의 이전기업에 한 해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홍석 전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최근외국인 직접투자가 식품산업, 부품소재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도의 전략산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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