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새만금을끼고 있는 도내 3개 시군이 새만금개발을 지역발전과 연계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도 새만금개발국장 주관으로 도청 회의실에서열린 ‘새만금개발 간담회’에서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새만금 업무 관계자 10여명은 새만금개발에 지자체의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산시는 관광객 편의제공 및 비응항 기능활성화를 위해 ‘비응항변 방조제도로 조기포장’에 도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시는 ‘방조제 공동구 설치’, ‘새만금내 글로벌 인프라구축(신항과 국제공항)’, ‘산업용지 조기개발’, ‘신시~야미 다기능부지 조기개발’, ‘방조제 진입부 만남의 광장 조성’ 등을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시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 ‘지역개발업체와주민에 대한 우선 계약’과 ‘관할 기초자치단체장 협의권’ 그리고 ‘새만금개발계획에 인접 지자체 지원’, ‘지자체의일정구역 관리권한 부여’ 등이 포함시키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제시는 육지화된 지역인 김제 광활·심포·화포지구에경관작물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새만금관광용지(990ha) 옆 새만금시점부지(160ha)를 해양관광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의견을 내놓은 뒤 시점부지 개발을 위한 공원계획변경 용역비 10억 원을 도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3개 시군의 동반자적 협조가 절실하다고 본다”며 “새만금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시군간의견해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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