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5.0%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경로를 분석한 결과 올해 GDP 성장률이 4.0%~5.0% 미만일 확률은 48.0%, 4.0%미만인 확률은 1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플레이션 경로를 팬 차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중기물가안정 목표 범위인 2.5%~3.5%에 머물 확률이58.0%, 한은의 목표 범위인 3.5%를웃돌 확률은 34.0%로 나타났다.

한은은 올해 물가와 고유가의영향 등으로 목표 범위의 중심선을 웃도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들어 미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다소 낮아질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와 금융시장 여건등을 감안해 통화신용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통화정책 운영체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고 자금흐름 급변동과국제금융시장 동요 가능성 등 잠재적 시장불안 요인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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