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개발사업 관련 2009년도 국가예산 요구액을 4천300억 여 원으로확정하고 정부에 반영을 요구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새만금방수제 착수사업비 1천억 원 등 총4천312억원을 내년도 새만금관련 국가예산으로 잠정 확정, 정부에 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이는 올해까지 반영돼 온 새만금관련 국가예산의 두 배 이상 규모다.

도는 지난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2천억 원 가량을 내년도 새만금관련 국가예산으로요구할 계획이었다.

농지관리기금이 연 3천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보니 새만금사업에 최대 2천억 원/연미만의 사업비를 배정 받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농지관리기금이 3천억 원이 아닌 5천억원 대로 확대되면서 상황이바뀌었다.

농지관리기금 중 4천억 원 가량을 새만금사업 관련 국가예산으로 투입할 수 있게된 것.이에 따라 도는 ‘도로높임 병행 방조제 축조 마무리’에 1천484억 원, ‘동진만경 분리방수제 등 착수사업비’ 1천억 원, ‘금강 희석수 유입수로 14km’ 100억 원, ‘3호 바조제 다기능 부지 추가 조성’ 1천328억 원, ‘방조제 완공에 대비한 편의시설 등’ 400억 원 등 총4천312억 원을 반영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내년도 새만금관련 국가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만금 조기개발을 안정적으로추진해 나가기 위해선 농지관리기금사업을 일반회계 국가사업으로 전환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는 주장을 내놓고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국가예산계획인 중기재정계획에 새만금사업 관련 국가예산이 4천300억 원 대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되면4월 중 지출한도액이 부여되고 관련 부처에서 이를 예산에 반영시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사가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노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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