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완자 후보(전주완산을)는 1일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와 관련 “입소문으로 전해졌던 민주당 손학규·박상천공동대표와 박재승 심사위원장간 모종의 거래가 사실로 확인됐다”고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보도된 CBS노컷뉴스를인용해 “전주 완산을 지역의 경우 박상천 대표가 김광삼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기 위해 2배수 압축에 들었던 나를 경선에서제외시키고 김 변호사를 압축 후보로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와 공심위장의 거래가 없었다면 최종 여론조사에서 장세환 후보를 누르고 무난히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시 11명의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후보로민주당 당규에 규정하고 있는 여성 후보 가산점(15%)과지역구 여성할당제(30%)가 적용되면, 공천은 자명한 일이었다”고설명했다.

김 후보는 “김 변호사가 최종 경선에서 탈락하자 비례대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일이 이 같은 사실을뒷받침한다”며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를 비례대표 심사위원으로위촉한다는 것은 정당사상, 전례가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당과 공심위의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한다”며 공천과정의 심사기준과평가방식, 채점결과 등을 당락과 관계없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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