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이주여성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군청및 읍면 여직원간 자매 결연을 맺고 간담회를 실시한다.

지난 2일 처음으로 ‘고창 愛 살아요’ 이주여성과 여직원과의 간담회를 고창읍사무소에서실시했다.

이날 몽골출신으로 한국에 이주한지 4년이된 나랑차차랄씨 등 10명과 결연직원과의 상견례 및 자기소개, 이주여성에 대한 다양한 지원안내 등에 대한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 이주한지 6년이 된 일본 아베히로미씨는 “아이들 보육 및 학교진학 시 정보수집이 가장 어렵고 한글교육과정이 너무 단순해 행정용어 전문용어가나오면 알 수 없어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나랑차차랄씨도 “취직하려 캐디양성반에 합격하였으나 한글맞춤법이 안되어 면접시 곤란을 겪었다.

”고 말했다.

이정택 고창읍장은 “오늘결연식을 통해 매월 1회 정도는 서로 격의 없이 만나군의 각종 시책안내와 이주여성의 가정, 교육 및 애로사항 등을 상담해주어 우리지역에 쉽게 적응할 수있도록 하고, 우리직원은 국제화에 맞춰 주변국가의 문화도 습득하고 배양하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서로 어울려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다문화 가정조성을위해 한글교육, 컴퓨터교육, 이주여성 협의회 결성지원, 취업상담소 운영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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