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새만금산업용지로의 군산항준설토 투기를 전담키로 해, 새만금조기개발에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동안 군산항준설토 투기와 관련해 예산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전북도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등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투기작업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아왔기 때문이다.

2일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새만금산업용지에 군산항준설토를 투기해 달라는 도의건의를 수용해 준설토를 운반해 새만금에 투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에 앞서 새만금개발사업 주관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지역으로의 단순 적치(투기)는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국토해양부가 준설토 투기에 나서도록 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도 적치예정 지역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와 가토제(가호안공사)축조를 하면 새만금 내 투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군산상준설토의 새만금투기는 새만금 내부토지 개발착수의 의미가 있으며 군산항 활성화에도도움이 된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새만금산업용지에 대한 성토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고말했다.

한편 새만금산업용지 1천870ha 가운데 조기개발 지역 930ha에는 총3천69만㎥가 소요될 예정인 가운데 2009년도까지 1천만㎥(준설토)그리고 2010년도에 2천여만㎥(비응항 인근 해사토)가 투기 될 계획이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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