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밀 생산 확대를 위한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김제와 군산, 고창 등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10ha이상의대규모 우리 밀 생산단지 15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또 클래식콤바인과 건조·보관시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소비확대를 위해 시식회,체험행사 등 시설·장비 확충과 홍보를 강화해 전국 생산량의 30%이상 확보로 국내 밀 시장을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우리 밀 생산 확대방침을 구체화 하게 된 것은 수입 밀과의 가격차이가 불과 2년 전에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여 가격경쟁력이 뒤쳐졌다.

하지만 올 들어 수입 밀 값이 22% 오르면서 우리 밀과 1.5배로 좁혀졌다.

이에 가격과 품질 경쟁력 면에서 국내유통시장을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도청에서 우리밀살리기운동 전북본부, 김제 우리밀영종조합법인, 호남시험연구소 등 생산자단체와 유관기관등 산·관·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의 생산 확대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갖고 생산 및 유통기반 구축을 모색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파종, 현재생육 중인 도내 밀 면적은 1천116ha로, 생산량 4천500t은밀다원, ㈜우리밀 등에 약정 체결된 상태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